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하네스버그 가이드라인 (문단 편집) == 치안 불안의 원인 == 20세기 남아공 국민당 정권 시절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제도가 정착되며, 흑인주거지역과 백인주거지역, 아시아인 주거지역, 컬러드 주거지역이 따로따로 나누어져있었다. 백인 정권은 백인주거지역의 치안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서 백인주거지역의 치안은 선진국 수준을 유지했지만, 흑인 주거 지역의 기본적인 치안과 사회인프라, 민생에 대해서 그리 신경 쓰지 않았고, 흑인인권투쟁을 탄압하는데 몰두하였다. 이렇게 백인정권이 치안유지과 민생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니 흑인 주거지역의 치안은 매우 나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1980년대 말에 남아공의 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렸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남아공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동제한도 풀렸고, 많은 시골이나 해외 흑인들이나 컬러드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올라왔지만, 이 당시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은 3% 내외를 기록하여 노동인구 증가율인 5%에도 못 미쳤고, 결국 상경자 가운데서 대다수는 입신양명은 커녕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처지의 빈민층으로 남게 되었다.[* 다만 빈부격차를 떠나 남아공 경제 자체는 성장하는 흐름이긴 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남아공만큼 사는 나라 몇 없다. 오히려 언론 규제가 풀리면서 이런 문제도 더 드러나는 아이러니도 있다. 서구권 등 주요 언론들의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오지 지역은 아예 드러나지조차 않기 때문. 실제 남아공의 살인률이 높게 집계되는 것은 남아공 정부가 국토 전역에 행정력을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살인율 등 범죄 통계에 대한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도 있다.] 또한 기존의 부유한 백인이나 아시아인, 신흥 흑인 중산층들은 늘어나는 빈민층을 피하려고 근교의 신도시로 주거지를 이주하였고, 가난한 빈민층만 남은 도심지는 슬럼화가 진행되어가며, 기존의 흑인 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치안이 극악을 달리게 되었다. 사실 이 당시 남아공의 범죄율이 그렇게 나빠진 것은 아니었지만, 치안이 나빠지게 되었다고 체감된 이유가 흑인 주거지역의 치안은 그대로인데, 기존의 양호한 치안을 유지했던 대도시 도심지역의 치안이 급속히 악화된 것이 원인인 것이다. 백인 정권 시절 기초적인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당시 남아공 흑인의 절대 다수는 '''사회규범이란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현지인의 표현에 따르자면, 마치 제1세계와 제3세계 국가 국민이 하나로 뒤섞여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당시 교육 수준이 높던 남아공 백인 사회는 상당히 서유럽에 근접한 수준의 의식을 보인 반면, 학비를 지불할 여력이 전혀 없어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닌 이가 절대다수인 흑인 사회에서는 기본 인권 의식조차 희박했던 것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철폐된 이후로도 흑인들은 보통 경제적 여유가 없어 중학교까지만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빈부격차는 축소되기는커녕 되려 심화되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도 있다. 더불어, 무력을 독점했던 백인들의 경찰력이 흑인에게 넘어간 이후 행정력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백인 경찰을 해고하고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초보적 학력 수준만을 지닌 흑인들로 그 자리를 대체하다 보니 경찰은 자연히 질이 낮아져 무능해지고 부패했고, 반대로 일자리를 잃은 기존의 경찰들은 대부분 범죄조직이 흡수하는 등 막장으로 흘러버렸다. 더군다나 흑인 정권의 중진들은 과거 백인 독재 정권에 의해 수십 년 동안 감옥을 드나들었거나[* 주로 흑인 인권 운동에 나섰다 그리된 것인데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부터가 흑인 인권운동을 벌이다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27년 동안 복역한 끝에 겨우 석방된 인물이다.] 국적으로 낙인찍혔던 사람들이라 [[범죄자]]에 지나치게 관대한 측면도 있다는 주장이다. 사형제 폐지는 국제 기준에 따라갔다 쳐도 처벌 수위가 이제는 너무 가벼워서 문제.[* 남아공은 유기징역의 법정 최고형이 고작 징역 15년으로, 영미법과 대륙법의 혼합 체계로 분류됨에도 웬만한 순수 대륙법계 국가들보다도 형량이 낮다. 독일 15년, 일본 20년/가중 시 30년, 프랑스/이탈리아 30년, 한국 30년/가중 시 50년. 사실 선고 형량 자체는 범죄율 감소에 큰 의미는 없다는 게 현대 형법학의 중론이나, 이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교도소에서의 사회 복귀를 위한 체계적 교정 훈련을 전제로 한 것이다. 독일, 일본은 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만, 남아공은 한국, 프랑스보다도 이 시스템이 미흡함에도 오히려 형량이 더 약한 것이다.] [[넬슨 만델라]]의 팔순 생일 기념으로 무려 '''9,000명'''의 범죄자를 사면시켜준 적도 있는데 이렇게 사면받은 사람들 중에 강간범이나 살인범도 끼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었다. 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백인경찰이 흑인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게 만연해서 1994년 이후 '''경찰의 선제발포가 법으로 금지''' 되었고 정당방위 개념도 많이 약해졌다.[* 후술하겠지만 2009년 11대 대통령인 제이컵 주마가 집권한 후 1년 남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선제발포 금지는 폐지됐다.] 게다가 원래 남아공 흑인들은 재산을 공유재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정서인데다, 친구나 친척의 부탁이 사회의 법률이나 도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까지 가지고 있다.[* Ubuntu 라고 한다. 과거 아시아 지역의 농경사회 때 만큼, 또는 그보다 [[정]]을 기본으로 한 공동체의 안위와 이타주의를 주창하는 개념인데 이게 작게는 좀도둑질 에서 크게는 살인강도강간 같은 강력범죄에 정치적 부패까지 용인하는 것 으로 변질되었다. 이 이름을 따온 운영체제 이름이 [[우분투]].] 따라서 경찰관 혹은 경찰간부라 할지라도, 친척이나 친구가 갱이면 함부로 체포하지 못하며, 오히려 경찰이나 경비 업체의 정보를 '''공유'''해줘서 그들의 범죄를 돕기까지 한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외곽지역 민박집 등도 가끔씩 털리는 이유가 경비나 가정부가 그들의 '''친척이나 지인의 부탁에 못 이겨서 집 열쇠를 넘기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입장에선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만 원래 원시 사회나 가난한 곳에서는 사유재산의 개념이 없는 경우도 많고, 법과 원칙보다는 '''흉악범죄만 아니면''' 정이 우선하는 것이 좀 삐뚤어진 현실인 부분도 있다. 2008년에 요하네스버그 시 정부가 월드컵을 대비해 범죄율을 줄이겠다고 경찰 채용을 늘려 경찰 병력을 2배로 증원하였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영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주마 대통령이 2009년에 집권 한 이후 1년 남은 월드컵 대비로 경찰병력을 강화시켜 특수 Flying Squad 를 전국에 투입, 상당한 효과를 냈고 완벽히 범죄를 근절시키진 못해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것까진 이뤘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람도 잠시였고, 월드컵 이후 남아공 경제가 급속도로 침체된 이후부턴 다시 범죄율은 예전으로 돌아오다 못해 더 악화되었다. 거기다가 남아공과 인접한 국가들이 [[레소토]]나 [[짐바브웨]] 등인데, 특히나 짐바브웨의 막장 하이퍼 인플레 경제로 인해 엄청난 수의 밀입국자들이 요하네스버그로 유입되고 있어[* 4대 도시 중 가장 유명한 데다 거리도 꽤 가깝다.] 그들에 의한 범죄는 추산조차되지 않는 상황이며 요하네스버그 같은 대도시는 그나마 경찰도 많고 사제 경호업체도 많지만 지방 소도시나 시골에는 아예 통계도 안잡힌다. 사실 난민 밀입국자 문제 아니라 하더라도 원래 대도시 바깥의 지방 소도시나 시골마을에서까지 철저하게 범죄를 추려내는 행정력을 갖추는건 선진국, 그 중에서도 일부 치안 상위권의 몇개 국가들 정도밖에 없다. 그래서 남아공이나 여타 개발도상국들의 치안상황을 보고 '대도시만 문제지 시골 같은곳은 평화로워요'라고 일부가 주장하는것도 사실 통계의 맹점을 짚어내지 못해서 현실을 호도하게 되는 발언이다. 그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암수범죄]]에 희생된 사람들의 존재가 없던일로 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에는 Farm murder(아프리칸스어로 Plaasmoorde)라고 하는, 백인 농장주에 대한 공격과 살인도 문제되고 있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27/0200000000AKR20171227005000009.HTML?input=1195m|#]]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로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보복성 습격과 살인은 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지만[* 주로 백인 농장주들의 흑인 노동자들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임금 체불이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발생 건수 자체는 사실 90년대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였다.] 21세기에도 문제가 되는 것은 정부의 미온적 대처뿐 아니라 전 대통령 제이컵 주마가 공공연하게 백인 자체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넬슨 만델라]]는 본인을 가장 심하게 괴롭혔고 반성조차 하지 않은 [[P. W. 보타]]에게조차도 조금의 책임도 묻지 않으며 보복이 아닌 흑백 간 화합을 강조했지만, 주마는 이걸 오히려 흑인들을 괴롭힌 실책 취급하며[* 남아공에서는 인종 간 토지 소유 불평등이 심각한데, 백인이 소유한 땅은 남아공 전체 경작지의 73%에 달하지만 흑인소유지는 4%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흑인들의 불만과 반감이 굉장히 크다.] 백인 추방 및 토지 몰수를 공공연하게 주장할 정도로 백인에 대한 적개심을 자주 이용하는 정치인이라 남아공 백인들, 특히 도시보다 시골에 살며 농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아프리카너 백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살해나 습격이 정권의 비호나 묵인하에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마와 그의 측근들은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습격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에서 벌어지는 강도라고 일축했지만, 실제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을 보면 경제적 이유로 저지른 범죄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공격이 잔인하고 여성이나 어린아이에게까지 끔찍하게 [[성폭행]]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인종 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지 않은 유형의 범죄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 인종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남아공 자체가 범죄율이 높은 데다가, 고립된 농장이 외부 공격에 취약해 좋은 타깃이 되며, 실제로 살해당하는 비율은 백인 농장주들보다 흑인 노동자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마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치안은 그닥 나아지지 않았으며, 2019년 3월에는 남아공 20대 배우인 Sibusiso Khwinana가 프리토리아 Arcaida의 Steve Biko Street에 위치한 한 영화관 앞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으로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치안이 개선되기 전까진 굳이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더라도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1년에는 [[202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폭동|정치적 분쟁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